'나도 K영어 가이드'

영문법

문장이 길면 꼭 있다 - 관계사

써니제이 스피킹 2010. 8. 11. 11:42

문장이 길면 꼭 있다 - 관계사

 

영어문장을 대하다보면 거의 한 단락이 될 정도로 긴문장을 자주 보게됩니다. 사실 주요 뼈다귀만 추려보면 얼마 안 되는데 살이 많이 붙는 거지요. 그 살에 해당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관계사입니다. 관계사가 주범인 거구요. 그 말은 관계사가 이해 안되면 문장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된다는 뜻입니다.

  - 명사에 대한 단어 한 두개 정보로는 만족할 수 없다. 난 문장하고 논다.
  관계사가 붙는 경우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지금껏 보았던 형용사 있지요? 형용사의 역할은? 네 그렇습니다. 반드시 명사와 관련을 맺되 그 방법은 명사를 직접적으로 꾸미는 것(수식)과 명사 뒤에서 보충설명을 해주는 보어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 형용사만으로는 명사를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데 있어서 좀 부족한 경우가 있다는 말입니다.

  즉 난 뉴스가 하나 있다. 이러면 말 듣는 사람이 만족할 수 없지요. 뭐야 이거.. 어떤 뉴스야? 물론 미국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I have good news and bad news. 이런 말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요. 이런 경우도 있겠지요. 난 널 깜짝 놀라게 할만한 뉴스가 있어. 감을 잡으셨겠지만 깜짝 놀라게 할만한 이란 말은 한 단어의 형용사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문장 수준의 단위가 와야 하지요. 즉 문장이 형용사처럼 한 단어를 수식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관계사란 겁니다. 그럼 먼저 그 답을 볼까요.

  I've got news that will surprise you. 이러면 되지요. surprise가 놀라다가 아니라 놀라게하다라는 것 기억하고 계시죠?
  자세한 얘기는 차차 하도록 하겠습니다.

  01. 관계사의 정체를 밝히자
  관계사는 문장으로 명사를 수식할 때 선두에 서는 연결사입니다. 즉 명사 뒤에 이 관계사가 나오면 그 다음 말은 앞의 명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말이라는 신호가 된다는 거지요.

 예를 들어, I met the girl. 이러면 듣는 사람이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대체 어떤 소녀를 만났는지... 그래서 그 소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얘기해 줄려고 말을 덧붙이는 겁니다. 근데 그 소녀는 어떻다..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who 이구요.. 그담에 who fell for my friend. 이렇게 해서 그 소녀는 내 친구와 사랑에 빠졌던 소녀라는 얘기를 더해 주는 거예요. 참고로 fall for는 fall in love with somebody란 의미이구요. 그 중에서도 갑자기 사랑에 빠지는 경우를 표현하는 구어입니다.

  일단 I met the girl who fell for my friend. 이렇게 명사 담에 who(사물인 경우는 which, 두가지 다 경우에 that 이 나올 수도 있지요) 가 나오면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그 명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말이구나. 그리고는 해석을 이어줍니다. 그리고 그 소녀는 어떠어떠하다는 식으로요.

 

관계사에 대한 체계적인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먼저 관계사란 건 앞에 나온 한 명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기 위해서 뒤에 문장을 달고 그 명사(선행사라고 합니다)뒤에 붙는 말입니다. 앞에 나온 명사를 설명하는 말이기 땜에 관계사 뒤에 붙는 문장은 뭐 하나가 없지요. 당연한 건 빠진 말 대신에 관계사를 쓴 거구, 그건 곧 앞의 명사를 받는 말이니까 그런 거지요.

  일단 각각의 관계대명사를 정리해볼게요.
  사람 who(주격)-whose(소유격)-whom(목적격)
  사물 which(주격)-whose/of which(소유격)-which(목적격)

  이건 인칭대명사의 변화형하고 비교가 되네요. I - my - me/ you - your - you 더 이야기하면 기분 나쁘시겠지요. 그러니까 관계대명사는 위의 격에 맞추어서 대신 쓰이는 말이라고 보시면 되지요. 그리구 대부분의 경우에 주격, 목적격은 that으로 대치될 수 있어요.

  이렇게 말로만 하니까 이해가 안 가시죠? 그럼 예를 들게요.
  
  - 주격관계대명사(who, which)

  The girl deserves to be punished.
  이러면 그 소녀는 벌받아 마땅하다. 그러면 의문이 생기죠. 그 소녀가 어떤 소녀고 무슨 짓을 했길래 그러는가? 그래서 girl 담에 구체적으로 어떤 소녀인지 밝혀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And she is expecting. 어 이게 무슨 말이지? 그녀는 기대하고 있다? 헤헤... pregnant를 돌려서 하는 말이예요. 뒤에 a baby.. 이정도가 생략된 듯 하구요. 그치만 요즘엔 그냥 직설적으로 pregnant를 많이 쓴다는군요. 그러면 문장이 두개가 나왔습니다.

  The girl deserves to be punished. And she is expecting.
  근데 이걸 독립된 두 문장으로 쓸게 아니라 앞에 나온 girl에다가 붙이는 거예요. 붙일 때는 그 명사와 뒤의 문장의 뭐가 일치하는 지를 보셔야 하지요. 여기선 뒤의 she랑 일치하니까... 주어네요. 그래서 주격 관계대명사인 who를 씁니다. she 대신에요. 그리고는 뒤에 붙이죠.
  The girl who(that) is expecting deserves to be punished.
  임신한 그 소녀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치만 이럴수록 더 감싸 주어야겠지요.

  엄밀한 의미에서 관계대명사는 접속사+대명사입니다. 위의 예처럼 문장을 두 개 연결할 때 쓰이는 접속사(and)와 앞의 girl과 같은 대명사인 she를 같이 생략하고 그 대신에 그 격에 맞추어서 who를 쓴거예요. 설명이 넘 어려웠나요?

  I'm always grateful to the people.
  난 언제나 감사한다. 사람들에게. 역시 이것만 가지고는 뭔가 빠진 느낌이지요. 그사람들.. 물론 문맥으로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지 파악할 수는 있겠지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밝혀줄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I'm always grateful to the people who(that) visit my web site(column).
  이러면 어떤 사람한테 고마운지가 밝혀지죠. 제 홈(칼럼)에 방문하는 사람이지요.

  The computer should be rebooted.
  그컴은 다시 부팅해야해. 이래도 의미는 통하겠만.. 어떤 컴이 재부팅을 해야하는지 밝혀준다면...
  The computer 다음에 which crashed 이런말을 붙이지요. 그러면
  The computer which(that) crashed should be rebooted. 해서 다운된 컴은 다시 부팅해야한다.

  참고로 crash란 말은 원래 충돌하는 소리를 흉내낸 말인데요. 그래서 air crash, car crash해서 아주 큰 사고를 가리킵니다. 컴에 쓰면 다운되었다는 말이 되구요. 아시죠? 갑자기 작동을 안하고 멈춰서는 증상...

  이렇게 사람이 아닌 경우는 who가 아니라 which를 쓰네요. 역시 앞에 나온 명사가 뒤에 붙는 문장의 주어와 같으니까 그거 대신에 주격관계대명사를 써서 연결했구요.

 

- 목적격 관계대명사(whom, which)

  지난번 본 내용은 한 명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어떤지 밝혀주기 위해서 뒤에 관계사를 필두로 붙는 문장의 주어가 앞의 명사와 같을 때 그 주어 대신 주격 관계대명사(사람이면 who, 사물이면 which)를 써서 붙여 준다고 했는데요...
  
  There is the guy who(that) fell in love with my girl friend
  그눔이 있다. 근데 그눔은 내 여자친구하고 사랑에 빠진 눔. 참을 수 없는 상황이겠군요.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멕라이언이 나온 Addicted Love 였지요. 서로 애인을 빼앗기고 복수하려다 만난 사람이 각각 서로의 애인이었지요. 그래서 의기투합해서 전 애인을 골탕먹이는 과정에서 둘이 사랑에 빠지는 영화. 서로 합의 하에서 부부교환하는 거는 swap이라고 한다는데.. 원래는 서로 필요한 걸 맞바꾸는 거(exchange)란 말이래요. 그런 상황을 다룬 영화는 one night stand... 단지 하룻밤의 정사.. 역시 서로 의도적으로 바꾼 결말이 충격적인 영화였구요.
  하나 더.. addicted란 말은 어디에 중독된이란 말입니다. 중독된 사랑.. 이지요. 누군가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네요. He is addicted to drug/ television/ pc games. 이러면 마약, TV, 겜에 중독되었다는 말이네요. 뭐든지 과도한 건 안 좋은 거군요.

  그래서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I'll get even with the guy whom(who, that) I won't forgive.
  이때 the guy라는 말을 역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어서 whom이란 말을 붙였네요. 근데 요즘은 앞에 전치사가 붙지 않는한 그냥 who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든 앞에서 이야기한 who와 다른 점은 목적격이라는 점이지요. 그렇담? 따라오는 문장에 뭐가 없다? 목적어가 없겠지요. 뒤의 문장에서 목적어가 앞의 명사랑 일치하는 거니까... 그러면 앞의 명사는 목적어처럼 해석해 주면 되겠네요. 그래서 난 그 눔에게 복수하려한다. 그리구 그 눔을 난 용서할 수 없다.

  분석을 하시고 싶은 분을 위해서 분석을 해보면... (학교 영어식으로)
  the guy.. / And I can't forgive him.
  여기서 guy와 him은 같은 거니까 뒤의 him(엄밀하게는 앞의 접속사 and까지 같이)을 생략하고 격에 맞추어 목적격인 whom을 문장앞에 쓰고(그래야 앞의 명사뒤에서 뒤에 나오는 말이 그 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는 신호가 되니까) 그 일치하는 명사(선행사)에 붙이는 거지요.

  참고로 even이라는 말은 심지어, -조차라는 말로 많이 쓰이죠. Don't even think of it. 생각조차 하지마. 그러니까 꿈도 꾸지마.
  Not even close. 가깝지조차 않다. 어림도 없다. 특히 야구 중계할 때 타자가 스윙하는게 공하고 어림도 없을 때 하지요. 에헤... 택도 없습니다.(경상도말)
  또 even은 even ground(평평한 땅), even number(짝수), We're even.(우리 비겼다)이런 의미의 형용사로도 쓰이구요, 위에서 get even with somebody하면 당한대로 똑같이 갚아주는 거 그러니까 복수를 한다는 말이됩니다.

   Who moved my cheese? 이거 아시죠? 베스트셀러..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 이경우 cheese라는 말 앞에 my라는 말이 붙어서 어떤 치즈인지 알 수가 있네요.
  근데 my라는 말대신에 이렇게 쓸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쓴다는 건 아니구 이론적으로요.
  Who moved the cheese which(that) is mine. 이해가 되세요? 그렇지만 이말은 my하나로도 해결되는데 굳이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이번엔 cheese가 꾸며주는 문장의 목적어랑 일치하는 경우를 볼까요?
  Who moved the cheese which(that) I put on the table?

  원래는 And I put the cheese on the table.. 이문장이 하나 더 나올 걸 the cheese하고 일치하니까 역시 관계대명사로 연결해 주었는데 뒤의 문장에서는 목적어 역할이니까 목적격인 which를 써야지요.

  정말 주의하실 거.. 목적격 관계사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 생략됩니다.
  the guy I can't forgive
  the cheese I put on the table.. 이렇게요.

- 소유격 관계대명사(whose, of which)
  지난 시간까지는 주격, 목적격 관계대명사를 보았구요. 오늘은 소유격관계대명사입니다.
  his, her, their 대신에 쓰이면서 앞의 명사랑 연결시켜주는 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I met a girl. And her name is Lena.
  이 두 문장을 합치는 거예요. 근데 girl 과 일치하는 건.. 주어도 아니고 목적어도 아니지만 name 앞에 her가 있지요. 그게 누구입니까? girl 이지요. 그러니까 소유격이네요. 그렇담? whose를 쓰겠지요. 그리구 girl 뒤에 붙어서
  I met a girl whose name is Lena. 이렇게 됩니다.

  영영사전에 보니까 a widow에 대한 정의가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a woman whose husband has died, and who has not married again
  whose가 붙었다면 앞의 명사의 소유격을 떠올려서 her husband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뒤에는 who가 나와 있으니깐 주격이구요. 그래서 그녀는 다시 결혼을 하지 않았다...

  Beatles is a great band whose album has been a big hit.
  비틀즈는 위대한 그룹(영어로는 band라고 합니다)이다. 그리구 whose가 있으니깐 그들의 앨범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큰 히트를 쳐왔다. 이런 말이지요.

  이번엔 좀 복잡한 사물(무생물)의 소유격입니다.
  There is a table. And a leg of the table was broken.
  There is a table a leg of which was broken.
  이렇게 쓰는데 무척 복잡하게 느껴지지요? 뒤의 문장에서 the table이 앞에 table하고 같으니까 그대신에 which를 쓰고나서 그냥 붙인 거예요. 그래서 table 담에 난데없이 a leg가 붙은 희한한 형태가 되었지만 괜찮구요.
아님 그냥 사물의 소유격은 's 가 아니라 of를 쓴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근데 요즘엔 사물도 whose를 쓰는 경향이 있다는군요. 특히 시(poem)에선 더 그렇구요. 사실 of which의 문장을 접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잘 안나오거든요.
  그래서 whose로 간단하게 바꾸면 a table whose leg was broken 이렇게 되지요.

  - 관계부사(when, where, how, why)
  이제 볼 건 관계대명사인 앞의 경우랑 좀 다릅니다. 관계부사지요. 그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관계부사는 일치하는 부사대신 쓰여서 앞의 말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종류에는 시간(when), 장소(where), 방법(how), 이유(why) 가 있지요.

  I went to the university. And I first met her at the university.
  이경우에 at the university는 there로 바꿀 수도 있겠지요. 한 번 나왔던 장소니깐... 이런데 착안해서.. 앞의 university라는 장소에 뒤의 문장을 연결합니다. 장소니까 물론 where를 선두로 해서 the university where I first met her. 이렇게 되지요.

  근데 when, where, how, why 등에는 앞에 time, place, way, reason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관계사나 이 명사 중 하나가 대부분 생략됩니다. 특히 way하고 how는 동시에 못 쓸 정도로 사이가 안좋지요. 무슨 언어든 뻔한 내용은 굳이 쓰지 않지요. 언어의 경제성이라고 하나요?

  That's (reason) why you go away.. 그래서 당신이 떠났지요. 흑흑...
  That's the way (how) it goes. (안좋은일이 일어나고 어쩔 수 없을때) 다 그런거지 뭐.
  the last time (when) I saw Paris 내가 파리를 본 마지막 때

  이렇게 둘 중에 하나가 생략된 형태로 많이 나옵니다. 해석하시는데는 어려움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하구요.

 

02. 아직도 뒤에서부터 쳐올리니?(용법별 관계사문장 독해 요령)
  앞에서는 관계사의 원리를 같이 보았구요. 그걸 이해하셨으면 이번 시간부터는 적용하는 시간입니다. 앞으로 수도 없이 보시게 될 관계사가 낀 문장을 해석하시는 요령이지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요즘 독해의 경향은 속독입니다. 누가 빨리 읽고 대충이라도 내용을 파악하느냐이지요. 그런 시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해석기법은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하려는 해석방식입니다. 말이 되도록 뒤에서부터 해석해서 의미를 연결하려는 시도이지요. 글을 읽을 땐 뒤로 갔다가 앞으로 오고 그럴 수도 있지만 그걸 말로 들을 땐 어쩌겠습니까? 사람이 이미 내뱉은 말을 replay할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우리말을 개입시키지 말고 순차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게 속독의 비결이지요. 그러니까 문장을 보시다가 관계사로 의심되는 말이 나오면(명사 뒤에 앞에서 보았던 관계사가 나오면 틀림없습니다) 일단 그 명사를 구체적으로 꾸며주는 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각 격에 맞게 해석하시면 되는 거예요.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주격 : 명사 + who, that, which + 주어없고 동사..... : 명사, 그리고 그 명사는 어쩌구 저쩌구..
목적격 : 명사 + (that, which, who(m) 주로 생략+) 주어 + 동사 : 명사, 그리고 그 명사를 어쩌구 저쩌구..
소유격 : 명사 + whose .... : 명사, 그리고 그 명사의 어쩌구 저쩌구..

  명사 다음에 who, which, that 등이 오면 거의 그 담 문장에 주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앞의 명사를 뒤의 문장의 주어처럼 해석해 주지요. 그 명사는 어쩌구 저쩌구요...
  
  명사 다음에 whom, who, which, that 등이 오는 건 위의 경우랑 비슷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생략이 됩니다. 그러니까 명사 담에 전혀 다른 명사가 하나 더 나오고 동사가 따라오는 형태가 대부분이라는 거지요. 그러면 그 경우는 앞의 명사가 뒤의 문장의 목적어인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해석은 그걸 어쩌구 저쩌구...
  
  그 담은 소유격이니까 그냥 위에 것처럼 해주시면 되지요.

  간단한 예를 들어볼게요.

  I met a girl who turned me on.
  난 한 소녀를 만났다. 그 다음에 who가 있잖아요. 그러면 그건 앞에 있는 girl을 받는 다는 걸 눈치채고 보니까 who다음에 주어가 없지요. 그래서 주어처럼 해석을 합니다. 그리구 그 소녀는 날 뿅가게 했다. turn on하면 불을 켜다 이럴 때 쓰이지만 사람에게 쓰면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정도의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This is the girl (who/that/whom) he is seeing.
  소개하는 거네요. 얘는 그 소녀야. 그리고 나서 보니까 (대부분의 경우에 목적격 관계대명사가 생략되고) I 라는 명사가 바로 따라 옵니다. 그담에 동사도 나오구요. 물론 girl하고 I 사이에 위의 괄호처럼 관계사가 오는 드문 경우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담 문장에서 주어 동사가 나오면 앞의 말은 목적어처럼 해석합니다.

그리구 그 소녀를 그가 사귀고 있어. see를 진행으로 쓰면 우리말로 사귄다는 말입니다. 진행의 개념이(오래전에 말씀 드렸듯이) 일시적이고 곧 끝날 걸 암시한다는 걸 고려할 때 그냥 사귀는 건 오래가지 않는 건 가보군요. Are you seeing anybody? 너 사귀는 사람있니?

 

03. 아무문장이나 닥치는대로 해석해보기
  
  이제부터 예를 들려고 합니다. 무작위로 뽑은 문장인데 주로 팝송에서 많이 뽑았어요.

He is the only one who might be able to help me.
그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리구 그는 나를 도와줄 수도 있을 거다.

Where is the ice cream that was in the fridge?
아이스크림이 어딨지? 그리구 그 아이스크림은 냉장고 안에 있었다.

The man (whom) we are going to employ is diligent.
그 사람은 그리고 그 사람을 우리가 고용할 건데, 근면하다.

Is there anything (that) I can do for you?
뭔가가 있어요? 그리고 그 뭔가를 내가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다.

This is the man whose son won the first prize.
이분이 그 사람이다. 그리구 그 사람의 아들이 1등상을 탔다.

It's the thought that counts. 이건 it.. that 강조용법이네요. 그래두 that 이하가 관계사절인데요. 생각.. 근데 그 생각은 중요하지요. 중요한 건 생각(마음)이다. 선물받았을 때 할 수 있는 말이구요. count란 말은 matter처럼 중요하다라는 말로 쓰일 수 있구요.

All that she wants is understanding.
모든 것.. 그리고 나서 that she 이렇게 나오니까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그녀가 원하는데.. 그건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말로 좀 어색하긴 하지요? 그녀가 원하는 모든 건 단지 .. 다. 라는 말로 많이 쓰이는 표현이니까 그 형태를 기억해 두세요.

I'll be forever thankful baby
You're the one who held me up
Never let me fall
You're the one who saw me through it all
난 영원히 고마울 거예요.
당신은 한 사람입니다. 날 받쳐 주었던..
절대로 쓰러지지 않게...
당신은 한 사람입니다. 내가 어려울 때 끝까지 함께 해준

How gentle is the rain that falls softly on the meadow
얼마나 부드러운 비인가.. 그리구 그 비는 떨어진다. 부드럽게.. 초장위에..

My love, there's only you in my life,
the only thing that's right.
나의 사랑, 단지 당신뿐이라오. 내 삶에는
그것이 유일한 건데. 그건 옳은 것..

 

관계사가 있는 팝송문장들입니다. 주로 사랑이야기가 많네요. 자세한 설명은 그 전에 다 드렸으니깐 그냥 제가 해 놓은 해석을 참고하시기 전에 감을 잡아보시면면 좋겠어요.

You're still the one I run to
The one that I belong to
You're still the one I want for life
You're still the one that I love
The only one I dream of
You're still the one I kiss good night
당신은 여전히 한 사람입니다. 내가 달려가는.. one 다음에 I가 따라 왔으니까 감을 잡으셨지요?
한 사람.. 내가 속해 있는(belong to.. 는 ..에 속해 있다는 말입니다)
당신은 여전히 한 사람입니다. 내가 원한.. 평생동안
당신은 여전히 한 사람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내가 꿈꾼
당신은 여전히 한 사람입니다. 내가 굿나잇키스를 할..

You're still the one이란 노래인데요...
당신은 어떤 사람이다라는 말로 고백을 하는데.. 일단 별 의미 없는 the one을 써놓고 나서는 그 담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다라는 말이 나오네요. 그 담에 주어는 모두 I니까 내 입장에서 그 대상을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하는 하는 거구요.

역시 명사 담에 바로 주어 동사가 나오면 말할 것도 없이 앞의 명사를 목적어처럼 해석해주고, 관계사 담에 주어가 안 나오면 주어처럼 해석해 주면 되지요.
근데 the one that I love는 노래 운율상 that을 쓴 것 같습니다.

Every little thing that you have said and done
Feels like it's deep within me
모든 작은 것. 그걸 당신은 말하고 해왔지요. 그건 뭐 같은 느낌이냐면.. 그것이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는 느낌이예요. 이때도 that은 없어도 될 것을.. 어쨌든 that 다음에 주어가 건재하니까 앞의 명사를 목적어로 해석해 줍니다.

you're every breath that I take.
You're every step I make.
당신은 모든 호흡이예요. 내가 숨쉬는
당신은 모든 걸음이예요. 내가 내딛는...
둘다 breath, step을 꾸며주는 말이 오는데 that이라는 관계사가 있건 없건(없을 경우는 확실히 목적어지만) 그 담에 주어가 나오니까 역시 목적어로 해석을 해 줍니다.

All the flowers that U planted in the backyard
All died when U went away
모든 꽃들.. 당신이 심었던 뒷뜰에..
그 모든 것이 죽었다. 당신이 떠난 후에..
역시 flowers에 대해서 that 이 있지만 그 담에 U(you를 소리나는대로 표기한 구어체)라는 주어가 있으니까 목적어로 해석해서 그 꽃을 당신이 심었다... 이런식으로 의미를 연결해 가세요.

The good times that made us laugh
outweighed the bad
좋은 시간 근데 그건 우리를 웃게 만들었던.. 그건 더 무게가 나간다. 나쁜 시간보다..
보통 time하면 when 정도가 붙는 시간부사절이지만 이땐 그냥 관계대명사가 나왔다는 게 특이하지요. 누구든 헤어질 때가 되면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If you reach into your soul
And the sorrow that you know will melt away
만약 당신이 당신 영혼안에 다다른다면
슬픔, 그 슬픔을 당신이 아는데, 그건 녹아 사라질 거예요.
역시 that 다음에 you know 라는 주어 동사가 나오니까 앞에 있는 sorrow가 목적어 의미가 되지요.

Show them all the beauty they possess inside
그들에게 모든 아름다움을 보여주세요. 그 아름다움을 그들이 가지고 있지요. 내부에..
beauty라는 명사 담에 they possess 처럼 주어 동사가 오니깐 그 아름다움을 그들이 소유한다 이렇게 의미를 연결하면 되지요.

이번엔 관계부사문장을 좀 볼게요.

I can't express the way I feel
난 표현할 수 없어요.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방식) 이 때 the way대신에 how I feel 을 써도 되지요

Girl this is the place where we start
소녀여.. 이건 장소예요. 그리구 거기서 우리가 시작했지요. the place나 where 둘중에 하나만 써도 되구요

That's just the way the story goes
그것이 바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지..

이상으로 문장에서 관계사를 적용하는 연습을 해보았구요. 정말 중요하니깐 정말 다른 곳에서 많은 문장을 접해 보세요.

 

04. 이런 관계사도 있다(what, which)
  앞에서 말씀드린 건 우리가 보통 쓰는 관계사예요. 평범한... 그치만 지금부터 보려는 건 좀 성질이 다른 거예요. 어딜가나 이렇게 튀는 애들이 있다니깐...

  - What
  그 중 한가지는 what인데요. the thing which의 의미예요. 그러니깐 -하는 것.. 이걸 특별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선행사를 포함하는 관계사라는 점이죠. 보통의 관계사는 앞의 명사를 수식해 주는 역할이지만, what 절은 자체로 명사절입니다. 그러니까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의 역할을 하게 되지요.

  That's exactly what I have in mind.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바이다.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네가 보는 것이 바로 네가 얻는 것이다. 이건 Britney Spears의 노래제목이기도 하지만 컴퓨터에서도 쓰이는 말입니다. 줄여서 WYSIWIG. 그러니깐 이건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마우스로 파일을 집어다가 휴지통에 버리면 우리가 보는 그대로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That's what I'm thinking. 그게 내가 생각하는 바다.

I know what I'm doing.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짓(?)을 안다. (나도 알고 하는 거니까 내버려둬)

Don't care what is written in your history
As long as you're here with me
난 개의치 않아요. 쓰여있는 것에 대해서.. 당신의 역사에(과거에)
당신이 여기 나와 함께 있는한

This is what people call true love
이건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예요.

  - Which
  그리구 한가지 더, 앞의 문장 전체를 받는 관계사인 which가 있어요. 보통은 앞의 명사와만 관계를 맺지만 이 경우 which는 명사에 제한되지 않고 문장 전체를 받지요.

 She married again, which surprised everyone. 그녀가 결혼했는데, 그 결혼했다는 사실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He is a Japanese, which I know from his accent. 그는 일본사람이다. 그걸 난 그의 억양으로 안다. 일본사람의 영어는 유명하죠. 억양도 억양이지만 발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일본사람이 받침으로 끝나는 걸 발음을 잘 못해서... Back을 빠꾸, dog을 도꾸.. 그리구 최고의 걸작.. McDonald 이걸 맥꾸노나루도... 헤헤.. 하긴 우리나라 사람의 발음도 정확하진 않지만 그 정도는 아니지요. 참고로 정식 영어 발음은 먹다널에 가깝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앞의 문장 전체를 받는 경우로 which를 사용했네요.

 

05. 아무거나, 누구나 다 괜찮아. 아무렴 어때 (-ever 붙은 관계사 이름하여 복합관계사)
  관계사에다가 -ever를 붙이면 어떤 의미가 될까요. 일단 ever의 의미부터 짚고 넘어 가야겠네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시간하고 관련을 맺을 땐 always 입니다.
  evergreen 늘푸른 그러니깐 상록수, I will love you forever. 에서 forever는 영원토록, 영원히

  동화책 같은 데 보면 많이 나오는 거.. They got married and lived happily ever after. 그들은 결혼해서 그 이후로도 늘(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영화제목 중에 Ever After란 게 있었지요. 신데렐라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인데... 완벽하고 착한 신데렐라가 아니라 열받으면 걷어 찰 줄도 아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는데, 그런데도 그 결론은 위와 같았지요. 그후로 오랫동안 행복했다...

  에헤.. 서론이 넘 길었네요.
  what의 예를 들어볼게요. what은 -하는 것이란 말이구,(지난 시간에 다루었지요)
  여기다 -ever를 붙이면 두 가지 의미가 생기는데
  1. anything that(어떤 것이든 다) - 명사절
  2. no matter what (어떤 걸 ...한다 할지라도) - 부사절

  위의 경우는 어떤 것이든 다.. 이런 말이지만, 사실 그게 뭔지 잘 모르거나 꼭 찝어서 말할 수 없는 거죠.
  Take whatever you want 이러면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가져가. 그치만 그게 뭔지는 꼭 찝어서 말할 수 없다는 거구요.

  아래의 경우는 뭘 하든 It doesn't matter what.... 중요치 않다. 그러니까 관계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It doesn't matter what을 줄인 형태인, No matter what.. 으로 바꿀 수 있어요.
  Don't keep him waiting whatever you do. 그를 기다리게 하지마라. 네가 뭘하든 간에.. 그러니까 It doesn't matter what you do. 니가 뭘하는지는 관계없다. 그건 상관없으니까 기다리지만 말게 해라. 이런 말이되구요.

  위의 두가지 경우를 의미상으로 구분하시기 힘들면, 문법적인 형태를 따지시면 되는데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의 역할을 하는 명사절인 경우는 어떤 -라도 다, 부사절인 경우는 뭘 하든 간에.. 이렇게 보시면 되겠네요. 예를 들면

  Whatever(=Anything that) you have is mine.
  Whatever(=No matter what) you have, it is mine.
  위의 것은 주어역할을 하는 명사절로 쓰였으니깐, Anything that의 의미겠네요. 니가 가진 건 어떤 거라도 다(뭐라고 꼭 찝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내 거다.
  아래 것은 부사절이니까, 네가 뭘 가졌다하더라도 그건 다 내 거다. 즉 어떤 것을 가졌든 관계없이...

  한가지 더, what과 whatever의 차이를 보면요.
  Help yourself to what you want.
  Help yourself to whatever(=anything that) you want.
  what you want는 네가 원하는 것, whatever you want는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물론 어감 차이는 있지만 네가 원하는 걸 내가 꼭 찝어서 말할 수 없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거... 이런 생각이 들어가요.

No matter what(=Whatever) they take from me
They can't take away my dignity
그들이 나에게서 어떤 것을 앗아가든 간에 그들은 나의 자존심(위엄)까지는 빼앗지 못한다..
그러니까 그들이 뭘 빼앗아가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다 빼앗아 가라구 해...) 난 자존심을 지키고 있으니.. 이런 의미정도 되겠구요.

이거하고 관계는 별루 없지만 구어체에서 Whatever는 단독으로 쓰여서, 누군가의 제안 등에 대해서 별 관심 없다고 대답할 때 쓰입니다. Shall I come to you tonight or tomorrow? - Whatever. 이러면 I don't care which.../ It doesn't matter... 이런 의미겠지요.

 

whoever

지난번에 본 what은 앞서서 보았듯이 명사가 포함된 말입니다. 그래서 -하는 것이 되어서 whatever를 이해하는 데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에 볼 whoever는 좀 다르지요.
뭐냐면.. who 는 반드시 그 앞에 수식해야하는 명사가 있어야하는데 whoever는 명사가 필요 없다는 겁니다. what처럼 명사를 포함하는 거지요. 근데 anything을 포함하는 what과는 달리 who는 사람이니까 anyone을 포함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any가 긍정문에서는 어떤 .. 라도 다.. 이런 의미가 있지요.

역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명사의 역할(anyone who... 어느 누구라도 다, 그게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과 부사의 역할(no matter who.. 누구든지 간에.. 그건 상관없어)입니다.

Whoever(=Anyone who) comes will be welcome.
Whoever(=No matter who) comes, he will be welcome.
위의 것은, 오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다 환영받을 것이다. 그게 누군지는 모르겠구, 꼭 찝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아래 것은, 누가 온다 하더라도 그는 환영받을 것이다. 누가 오는지는 별 상관없다.(It doesn't matter who comes...)

I'll take whoever(=anyone who) wants to go.
난 데려 갈거야. 누구든 가길 원하는 사람을... 그게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Whoever(=No matter who) it is, I don't want to see him.
그게 누구든 중요치 않아. 관계없어.(그게 누구라 할지라도) 어쨌든 난 그를 안 볼 거니까

이제 응용해볼게요.

Since U've been gone I can do whatever I want
I can see whomever I choose
I can eat my dinner in a fancy restaurant
But nothing, I said nothing can take away these blues
'Cause nothing compares, nothing compares 2 U

당신이 가버린 이후로 난 (물론) 내가 원하는 걸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난 내가 고르는 그 어떤 사람과도 만날 수 있구요.
난 만찬을 먹을 수도 있지요. 멋진 식당에서요.
그렇지만 아무것도, 그 아무것도 이런 우울함을 떨쳐버리지 못해요.
왜냐면 그 어떤 것도 당신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예요.
(U=you, 2=to 그냥 소리나는대로 쓴 거예요. 4 u. 이러면 For you. 겠지요.)

 

이번엔 관계부사인 경우네요.
  역시 when, where, how 뒤에다 -ever를 붙여서 whenever, wherever, however 이렇게 되면 의미가 좀 달라지지요.
  이런 경우 앞에 봤던 대로 It doesn't matter when/where/how... 이렇게 해석하세요. 즉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관없다. 이런식으로요.
  그런 근거로 whenever, wherever, however 를 줄여서 no matter when/where/how 로 바꿀 수 있는 거구요. 아무 의미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암기하지 맙시다.

Come whenever you like.
와라. 언제든 네가 좋은 때에... 그러니까 그게 언제이고는 상관없다.

I'd like to see you whenever it's convenient.
난 당신을 뵙고 싶습니다. 언제든 편하실 때.. 그 편할 때가 언제인지 역시 상관없다.

Wherever you go, I go too.
네가 어디 가든 나도 역시 갈거다. 그게 어디인지 역시 상관없네요. 어느곳을 불문하고 따라간다는 말이니.. stalker의 자세가 투철하군요. 참고로 stalker의 호칭을 받으려면 상대방과 성적관계를 갖거나 살인하기 위해서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범죄자(criminal)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쓰이는 스토커의 의미는 많이 약화된 거죠.
한가지 더 생각이 나는 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에 보면 부상을 입은 남자가 적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 보낼 때 하는 말.. If you go, I go too. 당신이 가면 나도 가는 거예요. 몸은 여기 남지만 당신에 대한 사랑은 영원히 당신과 함께 하기에...

Sleep wherever you like.
자라. 어디든 네가 좋은 장소에서..그게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는 말이구요.

I'm going by car but you can go however you like.
난 차로 갈 건데, 넌 네가 원하는 방법으로 가라. 그게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는 말이네요.

We'll have to finish it, however long it takes.
우린 그걸 끝내야 할거야. 아무리 오래 그게 걸리더라도.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상관없이...
특이한 건 however는 많은 경우에 뒤에 형용사나 부사를 달고 다닌 다는 점이죠. 그냥 형태에 익숙해지세요. 하나 더요.

However hard you try, you won't make it right.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 해도 넌 그걸 만회할(원상복구할) 순 없을 거야.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네가 어느 곳에 가든(상관없이)
네가 무엇을 하든(역시 상관없이)
난 바로 여기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이번 시간엔 Extra Information을 주는 관계사입니다. 그런 관계사가 지금껏 같이 봤던 관계사말고 더 있냐구요?
  그렇진 않구요, 기존의 관계사를 재활용합니다. 그리구 기존의 것과 구별하기 위해서 관계사 앞에다가 comma(,)를 붙이면 되구요.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감이 잡히시지요? 그래요, 우리가 학교영어에서 배웠던 용어로는 계속적용법이라고 말하죠. 잘 아시다시피 이 경우 who, which 등을 쓰는데 that을 쓰면 절대 안됩니다.

The man who lives next door is a baseball player.
Joe DiMaggio, who was married to Marilyn Monroe, died in 1999.

첫번째 문장은 보통 보는 관계사 문장입니다. 그 사람이 나오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준 거구요. 그래서 이웃에 사는 그 남자는 야구선수야 이런 말이 되지요.

근데 두번째 문장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조 디마지오하면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전설적인 야구선수지요. 메이저리그에서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5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구요. 이 사람의 이름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도 나옵니다.
그 사람이 누군지 다 아니까 어떤 사람인지 설명할 필요는 없고, 그냥 그 사람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를 주는 겁니다. 조 디마지오 그 사람은 마릴린 먼로하고 결혼을 하기도 했는데, 1999년에 세상을 떠났다는군.

예를 더 들면
We stayed at the hotel (that) Sam recommended to us.
We stayed at the Prince Hotel, which Sam recommended to us.
마찬가지로 위의 문장은 어떤 호텔인지 상대방이 모르니까 어떤 호텔인지를 설명(한정)해주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그 다음 문장은 상대방이 어떤 호텔인지 아는 경우고 그것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거죠. 그런데 그 호텔은 샘이 추천 해 준거야. 이 경우 which가 아닌 that을 쓰면 안됩니다.

 질문있는데요 : He has two sons, who are doctors. 컴마 있을 때와 없을 때 의미 차이?
He has two sons who are doctors.
He has two sons, who are doctors.
그는 아들이 둘 있는데, 어떤 아들들인지 모르니까 설명을 해주는 겁니다. 의사가 된 아들이죠. 그러니까 이 경우 아들 중에서 의사가 된 아들이 둘이라는 거니까 아들이 더 있을 수도 있죠.
그 다음 문장은 그가 아들 둘 있는 건 이미 상대방이 압니다. 거기다 부가적인 정보를 줍니다. 그 아들들이 의사라는 것을요. 그러니까 아들이 둘이죠.

 

출처-영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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