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어
목적어(目的語)란 目(눈 목)자, 的(과녁 적)자 그리고 語(말씀 어)자가 합쳐서 된 말입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눈이 향하고 있는 말’이란 뜻입니다. 눈이 과녁을 향하고 있는 형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도 어떤 목적이 있는 곳에 눈이 향하게 되죠? 사랑을 하면 사랑하는 대상에, 던지려면 던지려고 하는 대상에, 잡으려 하면 잡으려는 대상에 눈이 가게 됩니다. 목적어란 말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 이루어진 말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동사의 대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목적어(目 눈 목, 的 과녁 적, 語 말씀 어, Object 옵쥑] 대상, 물건, 목표)’는 주어가 어떤 행위를 할 때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것(목표물)이며, 목적어에는 보통 ‘~을, ~를, ~에게’의 조사가 붙습니다.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목적어’란 주어가 움직여서 눈으로 보고 겨눈 과녁, 목표물을 말합니다.
목적어가 될 수 있는 말은 명사, 대명사, 그리고 명사 상당어구입니다. 목적어에는 ‘직접목적어’와 ‘간접목적어’가 있습니다.
1) 직접목적어(Direct Object)
‘직접(直 곧을 직, 接 이을 접, Direct [dirékt 디뤡트] 직접의)’이란 ‘중간에 어떤 것이 끼지 않고 바로 대상(목표물, 과녁)에 곧게 이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직접목적어’란 주어의 1차적 동작이 어떤 것을 거치지 않고 바로 와 닿는 대상(과녁, 목표물)을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을’, ‘~를’이 붙은 단어입니다. 직접목적어는 대개 사물입니다.
나는 진심이를 사랑한다. <I love Jin-sim.>
진심이는 책을 읽는다. <Jin-sim reads a book.>
<read ~을 읽다>
내가 사랑하는 1차적 대상(과녁, 목표물)은 진심이입니다. 어떤 것이 사이에 끼지 않고 진심이는 직접 나의 사랑하는 행위나 상태의 과녁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진심이가 직접목적어입니다. 또 한 ‘진심이를’에 ‘를’이 붙어 있군요. 이걸 보고 우리는 직접목적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이가 읽고 있는 책은 진심이가 눈으로 보고 읽는 행위의 직접적 대상(1차적 목표물, 1차적 과녁)입니다. 따라서 책이 직접목적어입니다. 또한 ‘책을’에 ‘을’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우 리에게 직접목적어임을 알려주는 징표입니다.
이처럼 주어의 1차적 동작이 어떤 것을 거치지 않고 바로 와 닿는 대상(과녁, 목표물)을 ‘직접목적어’라 하며, 직접목적어에는 ‘~을’, ‘~를’이라는 조사가 붙습니다.
2) 간접목적어(Indirect Object)
‘간접(間 사이 간, 接 이을 접, Indirect [indirékt 인디뤡트] 간접의, Object [ 옵쥑] 대상, 물건, 목표)’이란 ‘과녁(목표물)에 곧장 연결되지 않고 중간에 어떤 것이 끼어서 이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주어가 하는 행위의 1차적 과녁(목표물, 대상)은 직접목적어입니다. 그리고 주어가 하는 행위의 2차적 과녁(목표물, 대상)은 ‘간접목적어’입니다. 우리말로는 ‘~에게’가 붙습니다.
간접목적어는 주로 사람이나, 동물이 해당되며, 반면에 직접목적어는 대개 사물이 됩니다.
나는 준영이에게 편지를 준다.
< I give Joon-young a letter. >
간접목적어 (사람) 직접목적어 (사물)
< give ~을 ~에게 주다 letter 편지 >
나는 1차적으로 편지를 썼겠죠? 그리고 2차적으로 그 편지를 준영이에게 주었겠죠? 1차 행위(쓰는 행위)의 대상(목표물, 객체, 과녁)은 편지이므로 이는 직접목적어이고, 2차 행위(주는 행위)의 대상(객체, 과녁, 목표물)은 준영이므로 이는 간접목적어입니다. 또한 ‘준영이에게’에 ‘에게’가 붙어 있군요. 이걸 보고 우리는 간접목적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 I give Joon-young.(나는 준영을 준다) 와 ㉡ I give a letter.(나는 편지를 준다)라는 두 문장의 의미를 비교해 보면 ㉡의 의미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이는 a letter 가 give 와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런 연유로 a letter를 직접목적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어가 하는 행위가 과녁(목표물)에 곧장 연결되지 않고 중간에 어떤 것이 끼어서 이어진 목표물을 ‘간접목적어’라 합니다. 간접목적어에는 ‘~에게’라는 조사가 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아래의 동사들을 살펴보면
love(사랑하다) think(생각하다) throw(던지다) watch(구경하다)
우선 love는 누구를 사랑하는지 그 대상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Think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그 생각에 대한 대상이 있어야 하구요. throw 역시 무엇을 던지는 것인지가 필요하고, watch 역시 무엇을 구경하는 것인지 대상이 필요합니다. 이 ‘무엇을’에 해당하는 대상이 바로 목적어이고, 일반적으로 동사 뒤에 위치하며 단어 뒤에 -을, -를, -에, -에게가 붙습니다.
다음 예문을 보세요.
a. I love you.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b. I think him. (나는 그를 생각합니다.)
c. I throw a ball. (나는 공을 던진다.)
d. I watch the game. (나는 그 경기를 구경한다.)
위 예문에서 보듯이 목적어는 사물이면 ‘무엇을?,’ 사람이면 ‘누구를?’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다음을 보세요.
a. 나는 사랑합니다. 누구를? 당신을
b. 나는 생각합니다. 누구를? 그를
c. 나는 던진다. 무엇을? 공을
d. 나는 구경한다. 무엇을? 그 경기를
여기에서 ‘누구를?,’ ‘무엇을?’에 해당하는 답이 바로 목적어입니다. 그렇죠?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목적어에 대한 이해가 훨씬 빠를 겁니다.
보어(補語 Complement)
‘보어(補 보탤 보 語 말씀 어, Complement [캄플리먼트])’는 주어나 목적어를 설명하는데 동사만으로는 부족할 경우, 이를 보충해 주는 말입니다.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보어’란 ‘보태는 말’입니다.
보어에는 ‘주격보어’와 ‘목적격보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는 명사, 명사 상당어구, 형용사가 보어로 쓰입니다. 간혹 부사가 보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만 매우 드믑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명사, 명사 상당어구, 형용사가 보어로 사용된다고 하겠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I am a boy. < 나는 소년이다. >
보어
여기서 am 은 ‘~이다’의 의미입니다. I am 만 써놓으면 ‘나는 ~이다’의 뜻이 되어 주어 I 에 대 해 상세히 알 수 없습니다. 즉 동사 am 만으로 주어 I 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 부분에 무엇인가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a boy를 넣어 봅시다. 그러면 ‘나는 소년이다’라는 뜻이 되어 주어 I 가 무엇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처럼 주어의 입장과 처지를 보충 설명해주는 말을 ‘보어’(보충 말)라 합니다.
She is.... I am.... They are...
해석을 해보면 그녀는... 나는... 그들은... 이렇게 끝나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보충하지 않으면 문장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 뒤에 오는 말이 바로 ‘보어’인 것입니다. 다음 문장을 보세요.
She is beautiful. I am a student. They are kind.
그녀는 아름답다 나는 학생이다 그들은 친절하다
그럼 위 문장에서 어떤 단어가 보어겠습니까? beautiful, student, kind가 바로 보어인 것입니다. 이 보어는 주어의 성격(성질)이나 신분, 그리고 상태를 나타내고 be 동사, 그러니까 am(was), are(were), is(was) 뒤에 위치합니다. ※( )속은 과거형.
1) 주격보어
동사의 뜻을 보충하여 주어를 보충 설명해 주는 말을 ‘주격보어’라 합니다.
‘명사’가 주격보어인 경우
I am a boy. < 나는 소년이다. >
명사주격보어
a boy 는 be 동사에 보충되어 주어가 소년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므로 명사주격보어입니다. 이 문장은 명사주격보어의 대표적 보기입니다.
‘형용사’가 주격보어인 경우
I am happy. < 나는 행복하다. >
형용사주격보어
happy 는 be 동사에 보충되어 주어를 설명해 주는 형용사주격보어입니다. 이 문장은 형용사 주격보어의 대표적 보기입니다.
여기서 am 은 ‘~이다’의 의미입니다. I am 만 써놓으면 ‘나는 ~이다’의 뜻이 되어 주어 I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즉 동사 am 만으로 주어 I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 부분에 무엇인가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형용사 happy를 넣어 봅시다. 그러면 ‘나는 행복하다’라는 뜻이 되어 주어 I가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처럼 사용되는 것이 주격보어(주어를 보충 설명해주는 말)입니다.
2) 목적격보어
주어, 동사만 가지고는 목적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으므로 목적어 뒤에 보충하는 말을 덧붙임으로써 목적어가 무엇이고, 어떠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말을 ‘목적격보어’라 합니다.
목적격 보어가 될 수 있는 것은 명사, 명사 상당 어구, 형용사입니다.
‘명사’가 목적격보어인 경우
They think me a fool. <그들은 나를 바보라고 생각한다.>
목적어 명사목적격보어
< think ~를 ~라고 생각하다, me 나를, fool 바보 > 여기서 think 는 ‘~를 ~라고 생각하다’의 뜻입니다. 따라서 They think me 만 써 놓으면 ‘그들은 나를 ~라고 생각한다’라는 불완전한 뜻이 되고 맙니다. me 뒤에 a fool 을 덧붙이면 ‘그들은 나를 바보라고 생각한다’가 되어 me 가 무엇이라는 것을 보충해 줍니다. 즉 나(목적어, me)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므로 a fool 은 목적격 보어(목적어를 보충 설명해 주는 말)입니다.
‘형용사’가 목적격 보어인 경우
They think me dishonest. 그들은 나를 부정직하다고 생각한다.
목적어 형용사목적격보어
< dishonest 부정직한 >
여기서 think 는 ‘~를 ~라고 생각하다’의 뜻입니다. 따라서 They think me 만 써 놓으면 ‘그들 은 나를 ~라고 생각한다’라는 불완전한 뜻이 되고 맙니다. me 뒤에 dishonest를 덧붙이면 ‘그들은 나를 부정직하다고 생각한다’가 되어 me가 어떻다는 것을 보충해 줍니다. 즉 나(목적어, me)를 추가로 자세히 설명해주므로 dishonest는 목적격보어(목적어를 보충해 주는 말)입니다.
□ 문장의 성분 정리 □
☺ ‘품사의 변화’란 품사가 명사면 명사, 동사면 동사 한 가지로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 속에서의 역할에 따라 명사가 동사가 되기도 하고, 또는 부사가 명사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품사가 전용(다른 용도로 돌려서 쓰임)되는 것임.
☺ ‘문장의 요소, 성분’이란 문장을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
☺ ‘주부’는 주어(~은, ~는, ~이, ~가)가 속해 있는 부분. 또는 동사의 앞부분이고, ‘주어’는 주부의 알맹이임.
☺ ‘술부’는 술어동사(~이다, ~을 하다)가 속해 있는 부분. 또는 동사를 포함한 뒷부분이 고, ‘동사(술어동사)’는 술부의 알맹이임.
☺ ‘주어’는 ‘주인 말씀’이란 의미. 이는 주부에서 주인인 말씀. 즉 가장 중심이 되는 말씀이 라는 뜻. 우리말로 하면 일반적으로 주어에는 ‘은, 는, 이, 가’의 조사가 붙음.
☺ ‘목적어’란 주어가 움직여서 눈으로 보고 겨눈 과녁, 목표물을 말함. 즉 주어가 어떤 행위를 할 때, 그 행위의 대상(목표물)이 되는 것을 목적어라 하며, 보통은 ‘~을, ~를, ~에게’가 붙은 말.
☺ ‘직접목적어’란 주어의 1차적 동작이 바로 와 닿는 과녁(목표물, 대상)을 말함. 우리말로 는 ‘~을’, ‘~를’이 붙은 단어.
☺ 주어가 하는 행위의 1차적 과녁(목표물, 대상)은 직접목적어. 그리고 주어가 하는 행위의 2차적 과녁(목표물, 대상)이 ‘간접목적어’임. 우리 말로는 ‘~에게’가 붙음. 간접목적어는 주로 사람이나, 동물임. 반면에 직접목적어는 대개 사물임.
☺ 주어나 목적어를 설명하는데 동사만으로는 부족할 경우, 이를 보충해 주는 말을 ‘보어’라함. 보어에는 ‘주격보어’와 ‘목적격보어’가 있음.
☺ 동사의 뜻을 보충하여 주어가 어떻다고, 설명해 주는 말을 ‘주격보어’라 함.
☺ 목적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어 목적어 뒤에 보충말을 덧붙임으로써 목적어가 어떠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보어를 ‘목적격보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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