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K영어 가이드'

영문법

제5강- 시제- 현재/과거/미래/완료

써니제이 스피킹 2010. 3. 29. 15:17
시제 이야기

 

시제란 무엇일까요? 시제란 時(때 )자와 制(법 )가 합쳐진 말로, 때를 법으로 정했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때를 나타내는 문법이란 얘기죠. 그럼 때란 무엇인가요? 어제, 오늘(지금), 내일과 같은 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좀 포괄적으로 말하면, 과거, 현재, 미래가 되겠죠. 자.. 우리말은 이렇게 과거, 현재, 미래면 시제가 끝납니다. 하지만 영어는 좀 더 세밀한 시제 표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말은 단지 과거, 현재, 미래만을 표시하지만 영어는 여기에 ‘완료’라는 것을 더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완료, 현재완료, 미래완료 표현이 더 있는 셈이지요. 우리 나라 학생들이 이해를 제일 못하는 부분이 바로 이 완료 시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말에는 없는 표현이기 때문이죠. 남들은 어렵게 배운다 하더라도 우리는 좀 쉽게 배워보겠습니다. 뭐든지 기본기만 튼튼하면 나머지야 우스운 거 아니겠습니까?

 

자 그럼 가장 기본이 되는 현재시제부터 시작합니다.

 

잠깐! 이건 말을 하고 시작을 해야겠네요.

여러 품사 중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것이 과연 어떤 품사일까요? 형용사, 동사, 명사 중에서 골라 보세요.... 동사입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 세 문장은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 보냈다. (I sent her a letter) - 과거

⇒ sent는 send의 과거형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 보낸다. (I send her a letter) - 현재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 보낼 것이다. (I will send her a letter) - 미래

⇒ will은 미래 조동사

 

자.. 위의 세 문장을 보세요.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까지는 모두 같습니다.

이것만 보면 이 문장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미래인지 알 수가 없죠. 뒤에 오는 동사들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각각 결정이 되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죠. 동사를 제외한 ‘I ..... her a letter’ 부분은 모두 같습니다. 때를 결정하는 것은 동사 send입니다. 뭐.. 이건 상식 차원에서 생각하세요. 당연한 겁니다. 이제 아시겠어요? 어떤 문장의 시제를 물어본다면 바로 동사의 때를 물어보는 거라는 거.. 잊지 마세요.

자.. 그럼 이제 진짜 시작하겠습니다. 현재시제입니다.

 

1. 현재이야기

 

현재라는 것은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게 어느 때를 설명하는 것인지 알겠지요? 바로 지금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서 현재는 ‘-이다,’ ‘-한다’로 표현을 합니다. 그럼 영어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1, 2인칭(마지막 부분의 용어이야기 중 ‘인칭이야기’ 를 참조해 주세요)에서는 동사의 현재형(일반적으로 동사의 원형)을 써주면 됩니다만, 3인칭 단수일 때는 동사에 ‘-s’나 ‘-es’를 붙여 현재를 표현한다고 했습니다. 잘 모르시면 동사이야기 3인칭 단수 현재를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현재형의 예문입니다.

 

I speak English. (나는 영어를 말한다.)

 

She understands me. (그녀는 나를 이해한다.)

 

He is a student. (그는 학생이다.)

 

She teaches English. (그녀는 영어를 가르친다.)

 

 

2. 과거이야기

 

과거라는 것 역시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잘 아실 겁니다. 이것은 방금 전, 어제, 작년과 같이 지나간 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였다,’ ‘-했다, 했었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그럼 영어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영어에서는 과거형 동사를 써서 표현합니다. 그럼 과거형 동사는 원형 동사와 어떻게 다를까요? 과거형 동사는 규칙동사와 불규칙 동사로 나누는데요, 규칙동사는 원형동사에 ‘-ed’나 ‘-d’(단어가 love같이 -e로 끝나는 경우 → loved)를 붙여 표현합니다.

 

대부분의 동사가 규칙동사에 속합니다. 불규칙 동사는 이런 규칙을 따르지 않는 동사를 말합니다. 위에서 예를 든 send도 불규칙 동사 중 하나입니다. 규칙동사라면 sended가 되어야 하는데, 이 동사의 과거형은 sended가 아니라 sent입니다.

 

그럼 어떻게 알 수 있냐구요? 이런 불규칙 동사는 어쩔 수 없이 외워야 합니다. 뭐 그렇다고 일부러 찾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이런 불규칙 동사가 나올 때, 그 때 그 때 외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send의 과거는 sent로 쓰는구나..하는 식으로 그냥 이렇게 알고 지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죠? 작은 게 이 다음에는 아주 커진다는 말인데요,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공부하다 보면 어느 새 많은 불규칙 동사를 알게 될 것입니다.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이처럼 영어에서의 과거는 동사를 과거형으로 써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다음은 과거 표현의 예입니다.

 

I loved her. (나는 그녀를 사랑했었다.)

 

I liked English teacher. (나는 영어 선생님을 좋아했다.)

 

I thought her everyday. (나는 그녀를 매일 생각했었다.)

 

- thought는 think의 과거

 

She came. (그녀가 왔다.) - came은 come의 과거

 

He cut the tree. (그는 나무를 잘랐다.) - cut은 cut의 과거

 

※이처럼 현재 형태와 과거형태가 같은 동사도 있습니다.

 

3. 미래이야기

 

또한 미래라는 것 역시 설명하지 않더라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내일, 내년.. 등과 같이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의미하고, 우리말에서는 ‘-일 것이다,’ ‘-할 것이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그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것은 현재나 과거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왜냐하면 동사 앞에 미래를 나타내는 조동사 will을 써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조동사 뒤에는 항상 동사 원형을 써준다는 것입니다. 자.. 위에 현재와 과거에서 제시한 예문을 모두 미래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I will speak English. (나는 영어를 말할 것이다.)

 

She will understand me. (그녀는 나를 이해할 것이다.)

 

He will be a student. (그는 학생이 될 것이다.) - be는 동사 is의 원형

 

She will teach English. (그녀는 영어를 가르칠 것이다.)

 

I will love her. (나는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

 

I will like my English teacher. (나는 영어 선생님을 좋아할 것이다.)

 

I will think of her everyday. (나는 그녀를 매일 생각할 것이다.)

 

She will come. (그녀가 올 것이다.)

 

He will cut the tree. (그는 나무를 자를 것이다.)

 

자.. 모두 동사 앞에 will만을 더했고, 동사는 모두 원래 형태로 썼습니다. 이게 바로 미래 표현인 것입니다. 정말로 어렵지 않죠?

 

여기까지는 뭐.. 그런 대로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완료시제입니다. 우리말에는 없는 개념이거든요. 자.. 그럼 이제 완료시제로 들어갑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주 기본만 배우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이제 시작합니다. 먼저 완료시제의 뜻부터 공부합니다.

 

 

4. 완료 이야기

 

완료라는 말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로 어떤 일이 완료되었다는 뜻입니다. 완료는 되었는데, 그 완료되는 것이 과거냐, 현재냐, 미래냐에 따라 과거완료, 현재완료, 미래완료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를 따로따로 모두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말을 배울 때 기본이 되는 시제는 현재입니다. 그렇죠? 여러분이 처음 영어를 대할 때 본 예문들은 대부분 현재시제이었습니다. 완료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준은 현재완료입니다.

자.. 완료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떤 일이 완료된다는 것은 그 어떤 일이 예전에 시작해서 지금 완료되었다는 의미겠죠. 그렇죠? 하지만 완료시제는 꼭 ‘완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어떤 일이 ‘계속’된다는 의미를 가진 것도 있고, 어떤 일을 해봤다는 ‘경험’도 있고, 어떤 일에 대한 ‘결과’의 표현도 있습니다. 다음 우리말을 잘 생각해 보세요.

 

a. 나는 그 영화를 보았다.

 

b. 나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위의 두 예문을 잘 살펴보세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예문 a는 그냥 영화를 보았다는 과거 사실인 반면, 예문 b는 영화를 본 경험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둘 다 영화를 본 것은 과거입니다. 하지만 예문 b는 영화를 본 경험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죠? 다음 예문을 보세요.

 

c. 나는 숙제를 끝냈다.

 

d. 나는 숙제를 지금 막 끝냈다.

 

예문 c는 단순히 숙제를 끝낸 과거 사실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문 c와 d는 무엇이 다를까요? 지금 막 끝냈다는 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숙제를 해오다가 방금 끝냈다는 얘기입니다. c는 그냥 과거 사실만을 언급하고 있지만 d는 숙제를 계속해서 지금 끝냈다는, 즉 완료되었다는 의미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 다음 예문을 보시죠.

 

e.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다.

 

f.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찾지 못했다.

 

예문 e는 그냥 잃어버린 과거 사실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지금 개를 찾았는지 못 찾았는 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잃어버린 단순 과거 사실이니까요. 뭐 현재로서는 찾았을 수도 있고, 못 찾았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문 f는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그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못 찾은 거죠. 다음 예문을 보겠습니다.

 

g. 나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했다.

 

h. 나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해오고 있다.

 

예문 g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했다는 단순 과거 사실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예문 h는 뭐가 다를까요? 예문 h는 3년 동안 공부를 해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예문 g는 앞으로 공부를 계속할 건지 안 할 건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냥 그렇게 공부를 했었다라는 것만 얘기하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보듯이 현재완료는 모두 예전의 과거가 현재와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경험도 그렇고, 완료도 그렇고, 결과도 그렇고, 계속도 그렇구요, 모두 과거가 현재에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여러분이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문을 보아 알 수 있듯이 완료의 표현은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따라서 완료시제가 문장에 쓰였으면 위의 4가지 경험, 완료, 결과, 계속 중에서 한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지금까지는 우리말로 예를 들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a부터 h까지의 예문을 영어로 써보겠습니다.

우선 현재완료의 형태부터 알아야겠죠. 현재완료는 다음과 같은 형식입니다.

 

have + 과거분사

 

어..과거분사가 뭐지? 하는 학생들 있을 겁니다. 이것은 뒤에 나오는 분사이야기를 참조해 주세요. 자.. 위와 같은 형식을 취하는 게 현재완료입니다. 현재완료면 현재분사(현재분사도 뒤에 분사이야기에 설명해 놓았습니다)를 써야지 왜 과거분사를 쓸까요? 그건 이 완료시제라고 하는 것이 과거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우리말 예문을 보더라도 영화를 봤던 거, 숙제를 지금 막 끝낸 거, 강아지를 잃어버린 거,

영어공부를 해오고 있는 거.. 모두가 다 과거와 관련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죠? 그 사실 자체는 모두 과거라 이겁니다. 단.. 이러한 과거가 현재에까지도 이어오고 있다는 거지요. 출발은 모두 과거입니다. 그래서 과거분사를 쓰는 것입니다. 이해되시죠?

 

그럼 왜 have를 쓰냐구요? have의 뜻이 뭔가요? ‘~을 가지다’ 아닙니까? 그럼 ‘have 과거분사’는 무슨 뜻이겠어요? 과거분사를 가지고 있다는.. 즉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말 그렇죠? 현재완료는 과거를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현재완료가 위와 같은 형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현재완료

 

현재완료는 이미 위에 다 설명했습니다. 위의 있는 b, d, f, h의 예문을 영어로 바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우선 과거시제 예문부터 보겠습니다.

 

a. I saw the movie. (나는 그 영화를 보았다.)

 

자.. 이 문장을 어떻게 하면 현재완료로 고칠 수 있을까요? 현재완료는「have + 과거분사」라고 했죠? 여기서 과거분사는 위 과거형 동사의 과거분사입니다. 그럼 동사 saw의 현재형은 무엇입니까? see가 되겠죠. 동사 see의 과거분사는 seen입니다. see-saw-seen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문장의 현재완료는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b. I have seen the movie. (나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럼 다음 예문을 보겠습니다.

 

c. I finished my homework. (나는 숙제를 끝냈다.)

 

위의 예문에서 동사는 finished입니다. 이 과거형의 과거분사는 과거형과 같은 finished입니다. 현재완료 형태가「have + 과거분사」이니까, 앞에 have를 쓰고 다음에 과거분사 finished를 써주면 됩니다.

 

d. I have finished my homework. (나는 숙제를 지금 막 끝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겁니다. 이제 나머지 문장들도 어떻게 하는지 아시겠죠? 문제는 동사의 과거분사 형태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예문들도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보세요.

 

e. I lost my dog.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다.)

 

f. I have lost my dog.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찾지 못했다.)

 

g. I studied English for 3 years. (나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했다.)

 

h. I have studied English for 3 years.

(나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해오고 있다.)

 

자.. 영어문장에서「have + 과거분사」가 나오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지 이제 아셨을 겁니다. 꼭 아셔야 할 것은 완료시제는 단순 과거시제와는 달리,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의 의미 또한 표현하고 있다는 것두요. 이게 바로 완료시제입니다. 이게 끝입니다. 어렵지 않죠?

 

어?! 그럼 과거완료, 미래완료는 어디 있냐구요? 과거완료와 미래완료는 과거완료의 경우「have + 과거분사」에서 have를 과거형으로, 미래완료는「have + 과거분사」앞에 will을 각각 쓰면 됩니다.

 

have의 과거형은 had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완료 형태는「had + 과거분사」가 되겠구요, 미래완료는「have + 과거분사」앞에 will을 써주면 되니까,「will have + 과거분사」가 됩니다. 그럼 뜻은 어떻게 변하는지 볼까요?

 

f. I have lost my dog.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찾지 못했다.)

 

의 예문은 현재완료입니다. 이 예문을 과거완료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f. I had lost my dog.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그때까지 찾지 못했었다.)

 

현재완료는 과거가 현재와 이어져 있는 반면, 과거완료는 과거가 과거에 이어져 있는 것입니다. 과거가 과거와 이어져 있다니.. 이게 무슨 뜻인가...? 자.. 잘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강아지를 엊그제 잃어버렸어요. 근데 어제까지 그 강아지를 찾지 못했어요. 그러면 강아지를 잃어버린 것은 좀 더 먼저의 과거죠? 엊그제니까요. 그리고 강아지를 못 찾고 있는 건 그 보다는 후의 과거이구요. 어제 일이니까요. 이해되세요? 그러니까 과거가 과거에 이어져 있다는 말은 정확히 먼저과거이후의 과거에 이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그 강아지를 찾았는지 지금도 못 찾고 있는 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따라서 과거완료는 현재완료에서 하나씩 과거로 이동한 것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완료도 현재완료와 마찬가지로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을 표현하는 것은 같습니다. 단 앞에 ‘과거’라는 단서가 붙을 뿐이지요. 그러니까 과거 어느 때까지의 경험, 과거 어느 때까지의 완료, 과거 어느 때까지의 결과, 과거 어느 때까지의 계속.. 이렇게 말입니다.

 

미래완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의 미래 어느 때까지 시점을 얘기하는 것만 틀릴 뿐입니다. 그러니까 미래 어느 때까지의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을 나타내는 것이죠. 다음 예문을 보세요.

 

f. I will have lost my dog.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앞으로 어느 때까지는 찾지 못한 상태로 있을 것이다.)

 

자.. 위의 예문은 과거 어느 때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미래의 어느 때까지는 못 찾고 있을 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가 미래와 이어져 있는 것이지요.

 

자.. 이렇게 완료시제에 대해 공부했는데요, 완료시제의 형태를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완료시제의 개념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문장에 현재완료 시제가 있으면 과거에서 이어져 오는 것이, 현재(현재완료)나, 과거(과거완료), 혹은 미래(미래완료)와 이어져 있구나.. 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완료시제를 영어에서 사용하는 것도 이렇게 과거에서 이어져 온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개를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으면 현재완료를 쓰는 것입니다. 그냥 과거시제를 쓰면 모르잖아요. 지금은 찾았는지 못 찾았는지를 요. 완료시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완료시제가 떴다! 그러면 과거에서 출발한 거다..생각하시구요, 이것이 경험이다, 완료다, 결과다, 계속이다.. 라는 것을 구분하는 것은 절대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떤 상태나 행동이 과거에서 현재(혹은 미래)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석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셨죠?

 

출처-영잘원